[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외국인이 선물을 5일 연속 순매도하고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6일 연속 하락했다. 다만 낙폭은 극히 제한적이었다. 지수선물은 강보합으로 동시호가에 진입하면서 하락세를 멈추는듯 했지만 동시호가에서 0.20포인트를 잃으면서 약보합 마감됐다.

평균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으로 전환되고 차익거래가 3000억원에 가까운 매도 물량을 쏟아냈음을 감안하면 선방한 셈이었다.

외국인은 장중 한눈 팔지 않고 선물을 매도했지만 최대 순매도 규모는 3500계약으로 많지 않았다. 다만 외국인이 3일째 현선물을 동반 순매도했고 베이시스도 차익매도를 폭발시킬 만큼 하락한만큼 여전히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27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0.15포인트(-0.07%) 하락한 225.15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약 2포인트 범위 안에서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는 흐름이었다. 120일 이동평균선(223.88)과 60일 이동평균선(226.36) 사이를 왔다갔다 했으며 3거래일 만에 양봉을 만들어냈다.

224.60으로 출발한 지수선물은 오전에 한차례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며 오전 10시6분에 고가 226.00, 오전 11시23분에 저가 224.05를 확인했다. 이후 반전을 거듭했지만 고가와 저가를 갈아치우지 못한채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최종적으로 2485계약 순매도했다. 개인은 장중 외국인과 대치하며 순매수 기조를 유지했으나 막판 포지션을 정리하면서 26계약 순매도했다. 기관은 매수와 매도를 반복한 끝에 1063계약 순매수했다. 1364억원 현물을 순매도한 국가가 선물을 1154계약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3거래일 만에 매도우위로 전환돼 1974억원 순매도했다. 차익거래가 2837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863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차익거래를 통해서는 150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고 비차익거래를 통해서는 10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평균 베이시스는 전일 대비 0.20포인트 하락한 -0.02를 기록해 7거래일 만에 백워데이션으로 전환됐다.

마감 베이시스도 -0.37의 백워데이션이었고 괴리율은 -0.26%였다.

거래량은 37만7098계약, 미결제약정은 306계약 감소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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