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 전경.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골프의 제왕 잭 니클라우스가 직접 설계한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즐기세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골프장이 오는 10월 일반 개장을 앞두고 마무리가 한창이다. 니클라우스가 직접 설계한 국내 유일의 골프장으로 관심을 모으는 곳이다. 공식 개장에 앞서 다음달 10일에는 국내 최초의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2010 송도챔피언십 코리아'가 열릴 예정이다.

총 94만6000㎡의 부지에 18홀 회원제 골프장과 연습장, 클럽하우스 등을 갖추고 있고, 국내 골프장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잭 니클라우스의 국내 상표등록명인 '잭 니클라우스'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니클라우스는 특히 지난 2008년 착공 이래 모두 7차례나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골프 코스에 큰 애착을 보였다. 이문표 잭 니클라우스코리아 사장은 "공식 개장을 앞두고 국내 첫 PGA 공인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명문 클럽의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골프장측은 대회를 앞두고 코스 컨디션을 최고로 끌어올리기 위해 PGA대회 코스관리 전문인력 20여명까지 나서 더위도 잊은 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 대회 참가 선수들의 입맛에 맞춰 다양한 메뉴를 준비하는 한편 갈비찜과 소등심구이 등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음식도 소개할 예정이다.

대회는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플레이방식이다. 톰 왓슨과 마크오메라 등이 출전하고 한국의 최상호, 박남신, 최광수, 문춘복 프로가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갤러리 관람 티켓은 오픈 마켓인 '옥션(www.auction.co.kr)'과 'G마켓(www.gmarket.co.kr)'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대회기간 중 현장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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