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세계최대 금 상장지수펀드(ETF) SPDR골드트러스트가 약 4t의 금을 매수했다.

SPDR골드트러스트는 지난30일(현지시간) 3.95t의 금을 사들여 총 1302.51t의 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지난주 총 0.91t을 순매도하면서 8월 지속해왔던 매수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과는 다른 움직임이다.

SPDR은 지난 23일 금 1.52t을 매도하고 26일 0.61t을 다시 매수한 바 있다. 이로써 SPDR은 이번달 총 20.23t의 금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SPDR골드트러스트의 금 보유량이 1300t을 넘어선 것은 지난 7월27일 이후 처음이다. 이 ETF는 골드바 형태의 금을 실물로 보유하며 현물 금 가격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금가격도 강세다. SPDR골드트러스트가 추종하는 런던금시장연합회(LBMA) 금 현물 고시가격은 31일 온스당 1246달러로 지난 6월2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 12월만기 금은 1250.3달러로 2개월 최고치에 도달했다. NYMEX 금 근월물은 8월 한달간 6% 이상 상승해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상승폭을 나타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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