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스마트한 라이프’와 ‘무한경험 선사’를 향후 TV업계의 화두로 제시했다.

윤 사장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독일 베를린 IFA 2010 개막에 앞서 2일(현지시간) 오전에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친환경적인 첨단 제품의 지속적인 출시와 함께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행자와 초대손님으로 나눠 토크쇼 형식의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는 3DTV를 필두로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3D 홈시어터 등 다양한 신제품을 비롯해 갤럭시탭과 갤럭시S, 자체 플랫폼 바다를 탑재한 스마트폰 웨이브 등 삼성 전략제품들이 대거 소개됐다.

윤 사장은 각 제품을 소개하면서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유난히 강조했다.

출시 6개월만3DTV 판매 100만대 돌파로 사실상 3DTV 시장에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보한 삼성전자로서는 향후 다양한 3D콘텐츠 공급과 스마트TV에서의 지역특화된 양질의 애플리케이션을 다양하게 내 놓음으로써 ‘3DTV=스마트TV=삼성’이라는 불변의 공식을 세우자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윤 사장은 “세계적인 3D 애니메이션 제작업체인 드림웍스와의 지속적인 전략적 제휴를 통해 ‘드래곤 길들이기’ 등 다양한 3D콘텐츠를 공급하는 한편 세계 최초 TV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삼성앱스’의 글로벌 확대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TV용 애플리케이션 콘테스트를 성황리에 마친데 이어 8월 미국, 10월에는 영국과 프랑스, 독일에서 TV용 애플리케이션 콘테스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폄 삼성전자는 신문과 책, 영화, 음악, SNS 등 다양한 미디어 정보를 통합한 신개념 스마트 미디어 디바이스인 ‘갤럭시 탭(GALAXY Tab)’을 최초로 공개하며 향후 스마트폰과 스마트TV에 이어 차세대 미디어 혁명을 주도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7인치 고해상도 대화면에 1GHZ CPU를 탑재했고 11.98mm 두께, 380g 무게의 초슬림, 초경량화를 실현해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윤 사장은 “고객들이 보다 편하고 풍부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장 창출과 무한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며 3DTV, 스마트 폰의 기술혁신 리더십을 IT와 모바일 등 삼성 전 제품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를린(독일)=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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