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호열)가 미래 시장경제의 주역인 대학(원)생들이 공정거래관련 사건을 직접 만들어 법위반 여부를 따지는 '제9회 대학(원)생 모의공정거래위원회 경연대회'를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조달청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모의 공정위 역대 최대 규모인 전국 19개 대학 21개 팀이 경연하고 8개 법학전문대학원도 처음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각 참가팀들은 공정거래법 등을 기초로 가상의 사건을 구성한 후 공정위 심판절차에 따라 위법성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팀별로 사건을 조사해 처벌을 요구하는 심사관, 조사받는 기업 및 이들을 대리하는 변호사, 쌍방이 제시한 자료와 구술을 듣고 판단하는 위원회 역할을 수행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미래 우리경제 주역이 될 대학(원)생들이 시장경제 및 공정과 경쟁의 가치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워 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학사회를 중심으로 사회전반에 공정거래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키고 공정한 거래의 가치 및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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