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정부가 오는 11월부터 천일염 제조업체에 운영자금 일부를 지원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소금산업을 식품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천일염 제조업자에 대해서도 오는 11월부터 영어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영어자금은 어업인들의 어업경영에 소요되는 운영비에 사용하도록 정부가 수협을 통해 연리 3%의 저리로 융자하는 정책자금이다.

소금산업은 염전에서 바닷물을 자연 증발시켜 제조하는 업종으로 '농어업·농어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에 따라 어업으로 분류, 천일염 제조업체에 새롭게 영업자금 지원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현재 진행중인 영어자금 소요액 실태조사를 천일염제조업자도 포함시켜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지원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업체당 지원 금액은 소요액의 최소 60%에서 최대 90%까지다.

농식품부는 이번 조치로 전국 염전업체 1268개소에 약 1000억원 정도의 영어자금이 지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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