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이 막판 랠리에 힘입어 239선 고지를 점령했다.

강한 투자심리를 대변한 베이시스의 강세가 지속됐다. 덕분에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가 이뤄지면서 끝내 답답한 흐름을 보이던 지수를 끝내 상승으로 마감시켰다. 다만 선물시장 투자주체들은 여전히 다소 소극적인 모습이었다. 장중 순매매 규모는 크게 확대되지 않았고 미결제약정 증가도 거의 없어 장중 단기 매매에 주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15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1.20포인트(0.50%) 오른 239.00으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가 혼조마감되면서 지수선물은 237.80으로 보합개장했다. 초반 외국인의 투기성 매수 선물 매수에 힘입어 239선을 뚫었고 연고점을 239.35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외국인의 선물 매수가 빠르게 매도청산되면서 지수선물은 보합권으로 되밀렸고 막판까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현물지수 마감후 뒤심을 발휘한 지수선물은 동시호가에서 0.20포인트 추가 상승하며 239선에 도달했다.

외국인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장중 매수에 치중하다가 후반 매수 규모를 줄이는 모습이었다. 장중 최대 3000계약 가량 순매수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최종적으로 689계약 순매수에 그쳤다. 기관도 119계약 매수우위였고 개인이 693계약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2738억원, 비차익거래 2731억원 등 합계 5469억원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다. 오전 10시30분 이후 2포인트 안팎에서 강세를 보인 베이시스가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를 이끌어냈다.

평균 베이시스는 전일 대비 0.29포인트 오른 1.88을 기록했다. 마감 베이시스는 1.86, 괴리율은 0.16%였다.

거래량은 32만9667계약을 기록했고 미결제약정은 647계약 늘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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