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세근미니홈피]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한국 농구 국가대표 센터 오세근(23·중앙대)이 한 경기에서 득점, 어시스트, 리바운드, 블록슛 등 4개 부문에서 모두 두 자리 수 이상을 기록하는 쿼드러플 더블의 진기록을 세웠다.

오세근은 16일 경기도 안성 중앙대 체육관에서 열린 상명대와 2010 대학리그 홈경기에서 14점, 18리바운드, 13어시스트, 10블록슛을 기록했다.

득점, 어시스트, 리바운드, 블록슛, 스틸 등 5개 부문 중 3개 부문에서 두 자리 수를 해내는 트리플더블은 프로농구나 아마추어 농구에서 심심찮게 나오지만 4개 부문서 두 자리 수 기록을 세우는 쿼드러플 더블은 사실상 국내 농구 공식 경기에서 오세근이 최초다.

오는 11월 열리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속한 오세근은 "출전 시간이 많다 보니 좋은 기록이 나온 것같다"고 겸손해 하며 "아시안게임에서 열심히 해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중앙대는 이날 상명대를 113-74로 완파하고 19연승을 질주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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