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신영증권은 28일 강원랜드에 대해 정부가 게임테이블 증설을 허용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78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유지.

한승호 애널리스트는 "내년 하반기에 컨벤션 호텔을 완공하면 정부가 게임테이블 증설을 허용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에 2012년 주당순이익(EPS)이 당초 전망보다 8.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카지노와 같은 사행산업은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는 구조'라고 표현하며 "강원랜드와 같은 독점기업의 경우 설비를 증설하면 곧바로 외형과 이익의 성장으로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2012년 정부가 게임기구의 증설을 허용하지 않으면 카지노 매출액에 부과되는 중앙세 징수율은 현행 10%에서 14%로 상승할 전망"이라며 "이 같은 경우 세전영업이익에 부과되는 지방세는 3%에서 4% 감소하기 때문에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적인 재정수입 확보를 위해 증설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정부에서도 VIP룸이 아닌 이미 수용능력을 초과한 일반영업장의 게임테이블을 증설하며 사회적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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