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30분 홍보 드라마에 개런티가 1억원?

안형환 의원은 한국의 관광지를 소개하는 웹드라마에 출연하는 빅뱅 유노윤호의 개런티가 너무 높게 책정됐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안형환의원은 6일 서울 상암동 문화콘텐츠센터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최근 드라마제작사의 출연료 미지급 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한국관광공사가 제작한 홍보 드라마 '하루'에 출연하는 배우들의 개런티가 너무 높게 책정됐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최근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하루'에 사용된 비용을 조사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30분 드라마 '하루'에 총 제작비는 51억원이고, 이중 유노윤호, 빅뱅에게 각각 1억원, 이다해에게 5000만원 등 유명 연예인들에게 3억 7000원이 지급됐다고 설명했다.

안형환 의원은 “국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드라마의 회당 평균 제작비가 1억 5000만원 수준”이라고 하면서 “국정감사를 통해 한국관광공사가 과다한 제작비와 출연료를 책정하게 된 이유를 제대로 설명해야될 것"이라고 답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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