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도시공사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시흥시 옥구공원에서 열리는 ‘2010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갤러리가든 ‘돌 틈에 핀 꽃’을 선보인다.

박람회에 참여하는 모델정원들이 대부분 전문작가의 작품인데 반해 경기도시공사가 선보이는 정원은 관련 전공 직원들 전원이 참여,직접 설계하고 만든 정원이라는데 특별한 의미가 있다.

정원은 현장에서 채취한 파쇄석과 녹슨 철근을 활용해 망태담장을 만들고 흐트러진 돌로 탑을 쌓았으며, 중앙에 위치한 타원형 연못을 중심으로 그라스류 식물을 정원의 주 소재로 조성하고 방문자와의 소통을 위해 아치형 구조의 갤러리로 꾸며졌다.

또 조성된 정원은 박람회 이후에도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통해 옥구공원을 찾는 도민들의 여가와 휴식장소로 제공된다.

신현용 경기도시공사 사업개발처장은 “우리가 만든 정원은 부서지고 갈라진 돌틈 속에서 피어나는 꽃처럼 자연의 생명력과 자연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해보고자 했으며, 아울러 획일화된 도시를 조성하는 것이 아닌 자연친화적 개발을 위해 노력해 나가는 공사의 의지를 상징한다”고 밝혔다.

김정수 기자 kjs@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