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국관광공사가 한국의 관광지를 알리기 위해 제작한 드라마에 출연한 연예인들에게 출연료를 과다하게 지급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 한나라당 안형환 의원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넘겨받아 6일 공개한 '드라마 <하루>제작 개요 및 제작비 지원 내역'에 따르면 공사는 이 드라마 제작에 모두 51억원을 지출했다.

이 중 인기 아이돌 가수 빅뱅과 유노윤호에게는 각각 1억원이 지급된 것을 비롯해 이다해와 한채영, 김범, 박시후 등 유명 탤런트에게 모두 3억7000만원을 지급했다.

안 의원은 "국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드라마의 회당 평균 제작비가 1억5000만원 수준"이라며 "국정감사를 통해 한국관광공사가 과다한 제작비와 출연료를 책정하게 된 사유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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