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9일 대모산 자연학습장에서 등산과 함께 다양한 체험도 즐기고 공연도 관람하는 ‘2010 대모산 축제’를 연다.

‘사람과 자연, 생명이 모두 어우러지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오후 3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민 1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대모산 축제 난타공연

해발 293m의 ‘대모산’은 산행 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입구에는 소나무 64종, 암석 20종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자연학습장이 있다.

또 사찰인 불국사를 비롯 약수터를 둘러볼 수도 있고 산 정상 부근에 위치한 암벽 구조물인 독도 모형도에서 로프 등반 체험도 가능해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오후 3시 개회식과 ‘난타 하이라이트 공연’으로 시작해 1부 참여행사와 2부 문화공연행사로 나눠 진행되는데 다양한 이벤트와 선물도 준비했다.

◆1부 참여 행사 : 오후 3 ~ 오후 6시

▲대모산 스탬프 투어 : 가족이나 친구끼리 가을바람을 따라 산을 오르며 숲 속 여행도 하고 산 정상에서 인증 도장도 받아오면 선착순 100명에게 고급 등산용 컵을 선물로 받는다.

대모산축제 손도장찍기

▲재롱이 그림 그리기 행사 : 유치원생들이 흰 천으로 만든 장바구니에 물감으로 예쁜 그림을 그려 어머니께 선물하는 특별한 ‘사생대회’로 준비했다.

▲청소년 백일장 : 초·중·고 학생들이 환경·강남·가족에 관한 시제로 시와 산문으로 글 솜씨를 뽐내는 행사가 펼쳐진다.

▲사랑의 손도장 : 하얀 대형 종이에 물감으로 손도장을 찍어 참가자 모두가 하나의 그림을 완성하는 공동작업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 작품전시장 : 버려진 캔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로봇, 만화캐릭터로 만든 친환경 작품들을 만나는 의미 있는 전시회도 열린다.

◆2부 문화공연 행사 : 오후 6시 ~저녁 8시 / 대모산 자연학습장

대모산축제 어린이 사생대회

가을밤을 수놓을 2부 문화공연에서는 ▲강남합창단이 ‘베사메무쵸’와 ‘사랑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을 들려주고 ▲5인조 재즈밴드 ‘양능석의 퀸뎃’이 가을에 어울리는 재즈 공연을 펼치고 ▲인기가수 ‘백지영’과 ‘박미경’이 희트곡을 열창한다.

또 행사장 주변에 각 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준비한 ▲먹거리 장터가 열려 맛있는 별미 음식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편안한 휴식처이자 생태학습장인 ‘대모산’에서 온가족이 산길을 걸으며 다양한 참여행사와 신나는 공연을 만날 수 있는 ‘2010 대모산 축제’ 에서 가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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