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의 김정은 후계설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양형섭 부위원장은 8일 APT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우리 주민들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를 모신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이제 우리는 청년 대장 김정은 동지를 모실 영예를 얻게 됐다"며 " '청년 대장' 김정은(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뒤를 이어 북한의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 부위원장은 특히 "우리 주민들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를 모신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이제 우리는 청년 대장 김정은 동지를 모실 영예를 얻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정은은 지난달 27일 '인민군 대장' 칭호를 부여받은데 이어 28일, 44년 만에 열린 노동당 대표자회에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당 중앙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달 30일자 1면에 김 위원장과 김정은이 평양 금수산기념궁전 앞에서 당대표자회 참석자, 당 지도기관 관계자 등과 함께 찍은 사진 3장을 싣는 등 김정은의 모습을 전격 공개한 바 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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