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부패유발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공무원 청렴의식 강화를 위한 다양한 청렴시책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상반기 부서별 워크숍에 이어 14, 15일 이틀간 세무?주택?건축과 등 구민생활과 밀접한 12개 부서 직원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워크숍을 개최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청렴 공직자의 역할과 고객만족 실천'을 주제로 실시하는 이번 워크숍은 공직사회 청렴, 윤리의식 제고와 자율실천 의지 배양은 물론 공직자의 능동적인 자세 확립 등을 위해 마련했다.

청렴도 향상을 위한 전문가 초빙 강의와 부서별 주제 발표에 이어 청렴과 대민만족도 제고를 위해 분임조를 나눠 자유롭게 토론하며 의견을 나누게 된다.

구는 신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구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구는 청렴문화 확산을 통해 부정부패가 발 붙지 못하도록 현직 법조인 등이 강사로 나서는 양질의 청렴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또 매월 셋째주 수요일을 '공무원행동강령 문제풀이' 날로 정해 시험을 치르고 만점자 중 10명을 추첨해 문화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민과 함께 청렴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구청 곳곳에 실시간 여론조사 시스템을 가동해 내방민원인을 대상으로 친절성, 청렴성 등 7개 항목을 체크하게 했다.

통합메시징시스템(유·무선전화, 팩스, 이메일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시스템)을 활용해 인허가, 신고 분야 등 업무처리를 마친 민원인을 대상으로 청렴도 조사를 실시하고 미응답자에 대해서는 별도 전화설문을 하거나 엽서를 보내 주민들의 의견을 바로바로 반영하고 있다.

이외도 ▲청렴 포인트제 운영 ▲자체 청렴도 조사 ▲주민참여 감사 실시 ▲부조리 예방감찰과 특별감사 ▲민원부조리신고와 클린신고 센터 운영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정비해 비리발생 요인을 뿌리 뽑는다.

구는 2011년부터 전직원을 대상으로 19시간 이상 청렴교육을 이수하도록 하고 청렴도 상시확인 관리시스템을 도입해 부서별?개인별 청렴도를 관리하고 투명성을 높여 청렴 친절구정 구현에 매진할 계획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청렴은 공직자의 가장 큰 덕목이면서 민선5기 구정목표의 핵심”이라면서 “청렴도 향상을 위한 시스템 구축과 청렴교육을 통해 주민들에게 유리알같이 깨끗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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