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12일 "신한사태는 그룹의 자율에 맡겨서 해결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날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용태 한나라당 의원이 신한사태에 대한 금융감독당국의 향후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변했다.

김 의원은 "신한사태는 결국 지배구조의 문제"라고 지적하자 김 원장은 "은행에 주인이 없는 건 문제가 있다"며 "(신한사태는) 결국 내분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신한사태의 해결에 "당국이 개입하거나 영향력을 발휘해서는 안 된다"며 "자율적으로 풀어가는 선례를 남겨줄 것"을 당부하자 김 원장은 "알겠다"고 답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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