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배우 박재정이 성황리에 일본 팬미팅을 마쳤다.

박재정은 지난 9일 일본 후쿠오카의 ‘스카라에스파시오’에서 500여명의 팬들과 함께 데뷔 후 첫 팬미팅을 열며 일본진출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오후 2시에 시작된 공연은 두시간 정도 계속된 후 막을 내렸지만, 박재정은 팬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사진을 찍으며 여섯시간 동안 공연장에 머무르며 팬들의 사랑에 보답했다.

일본 후쿠마루 신문의 ‘가을 한류 이벤트’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팬미팅은 현지에서 최근 종영된 드라마 ‘너는 내 운명’의 인기에 힘입어 열렸다. 이 날 박재정은 팬들이 뽑은 ‘너는 내 운명’의 명장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최근작 ‘커피하우스’에서 맡았던 바리스타 실력을 발휘하며 드라마의 한 장면을 연출해 팬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팬들을 생각하며 직접 쓴 편지를 낭독할 때에는 눈물을 흘리는 팬들이 눈에 띄기도 했다.

박재정은 "처음으로 찾은 일본인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실 줄은 꿈에도 몰랐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더 많이 생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재정은 일본 입국 당시부터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던 100여명의 팬들에게 둘러싸여 사인 공세를 받는 등 현지에서의 인기를 실감하고 지난 10일 귀국했다.

한편 박재정은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에서 캣츠비 역을 맡아 오는 15일 첫 공연을 앞두고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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