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정준호가 "실제로 불륜 사실을 아내에게 걸린다면 무릎 꿇고 빌겠다"고 말했다.

정준호는 25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두여자' 제작보고회에서 불륜에 대한 영화와 실제 상황의 차이점을 전했다.

그는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아서 모르는 부분이 많았다. 불륜 현장을 걸리는 부분에서 감독님과 가장 많은 이야기를 나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을 때 영화에서는 '둘 다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무릎 꿇고 싹싹 빌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준호는 영화에서 지적이면서 섹시한 건축가 겸 교수 윤지석 역을 맡았다. 두 여자 사이에서 심리적으로 갈등하는 한 남자의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두여자'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아내가 결혼했다'를 통해 결혼과 사랑에 대한 독특한 시각을 보여줬던 정윤수 감독의 결혼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다.

한 남자를 가진 두 여자의 스토리로 남편 지석(정준호 분)의 내연녀를 알게 된 아내 소영(신은경 분)이 내연녀인 수지(심이영 분)를 매일 만나 남편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내용을 그린다. 11월 8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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