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야 가르와레 모터스 부회장(왼쪽)과 박천일 S&T모터스 기획조정실장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박천일 S&T모터스 기획조정실장(왼쪽)과 디야 가르와레 모터스 부회장(가장 오른쪽).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S&T모터스가 인도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28일 S&T모터스(대표 김택권)에 따르면 지난 27일 인도 푸네시 웨스틴 호텔에서 박천일 S&T모터스 기획조정실장과 디야(Diya) 가르와레 모터스(Garware Motors)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파트너십을 토대로 공식적인 인도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S&T모터스는 1차로 700cc급 정통크루저 'ST7'을 비롯한 250cc~700cc급 이륜차 총 2000대를 올해 12월부터 내년 말까지 수출한다.

이후 2013년까지 대배기량 모터사이클 총 1만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S&T모터스가 수출하는 제품은 가르와레 모터스의 딜러 네트워크를 통해 인도 전역에 공급된다.

가르와레 모터스는 인도 푸네시 본사에 마케팅 사무소 및 전시장 개설하고 S&T모터스 전용 제품전시장 및 기술교육센터를 운영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병행한다.

가르와레 모터스는 가르와레 그룹 창업자가 1933년에 설립한 자동차 전문 생산기업으로 창업자의 손녀인 디야 부회장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이륜차용 신규공장 및 사무실 개설, 인도 주요 10여개 도시에 딜러 네트워크를 신규 구축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S&T모터스는 인도 이륜차 시장이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로 연간 판매량은 2005년 657만대에서 지난해 757만대로 지난 4년 동안 약 15%의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올해는 1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천일 S&T모터스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은 S&T모터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가르와레 모터스의 입장에서도 프리미엄 모터사이클 시장의 선두주자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어 향후 양사의 동반성장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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