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3일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 국제통화기금(IMF) 쿼터 및 지배구조 개혁 방안 합의 성과와 관련, "환율문제 하나만으로 해결하기 보다는 경상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자는 (우리의) 대안제시에 첨예하게 대립했던 국가들도 협력하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G20 내외신 특별기자회견에서 당초 예상과 달리 합의점을 도출하게 된 결정적 배경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통령은 "환율문제가 너무 강하게 (제기) 되면 각국이 보호무역주의로 가게 되고 세계경제는 위기를 벗어날 수 없을 뿐 아니라 장기간 경제가 침체된다는 위기의식이 있었기 때문에 협력해야 한다는 긴박한 인식이 있었다"며 "그래서 재무장관들이 국제 공조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다음 정상회의에서는 좀 더 구체화하는 작업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