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G20 정상회의를 맞아 청계천에서 오페라 공연이 펼쳐진다.

서울 중구(구청장 박형상)가 후원하는 오페라 '리골레또'가 G20 정상회의가 개막하는 11월 11일 낮 12시 중구 다동에 위치한 한국관광공사 홀에서 공연된다.

서울 G20정상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오페라 '리골레토' 포스터

기원오페라단이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매주 금요일마다 청계천에서 열리는 '금요 정오의 음악회'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특히 이번 G20 정상회의를 기념하기 위해 개막일에 맞춰 관객들을 찾게 됐다.

1851년 3월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페니체극장에서 초연된 '리골레또'는 베르디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16세기 북이탈리아의 만토바를 무대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우리나라에서 리골레또 역을 가장 잘 소화한다는 바리톤 오승룡이 주연을 맡고, 이탈리아에서 활동중인 소프라노 김희선이 리골레또의 딸인 질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그리고 이들과 악연을 맺는 만토바 공작은 경희대 음대에 출강하는 테너 정능화가 맡는다.

이외 기원오페라단 단장이자 관동대 음악학부 교수인 김기원이 리골레또의 누이인 마달레나를 맡고 한미소, 박진희 등도 출연한다.

이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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