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신은경이 영화 '두여자'의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때 느낌을 밝혔다.

신은경은 11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두여자' 기자 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두여자' 시나리오를 처음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두여자' 시나리오 작업 단계에서 영화 내용을 알 수 있었다. 내가 사랑하는 남자의 여자에게 접근한다는 것이 신선한 충격이었다"며 "(영화에서 남편의 여자에게 접근하는)한소영이 독해보일수도 있지만 독해서가 아니라 일, 사랑, 남편까지 모든 게 완벽했던 여자이기에 남편을 놓칠 수 없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쉽게 포기할 수 없어서 자꾸 남편의 여자에게 빠져드는 것이라 생각했다"며 "영화 속 상황이 강할 뿐, 캐릭터가 독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신은영은 영화에서 일과 사랑, 결혼 모두 성공한 여자 한소영 역을 맡았다. 자신을 가장 한다고 믿었던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고 내연녀와 만나 남편의 이야기를 듣는다.

'두여자'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아내가 결혼했다'를 통해 결혼과 사랑에 대한 독특한 시각을 보여줬던 정윤수 감독 작품이다.

한 남자를 가진 두 여자의 스토리로 남편 지석(정준호 분)의 내연녀를 알게 된 아내 소영(신은경 분)이 내연녀인 수지(심이영 분)를 매일 만나 남편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내용을 그린다. 11월 18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스포츠투데이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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