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롯데슈퍼가 17일부터 전국 170여개 점포에서 배추 1포기에 990원씩 10만 포기를 한정 판매하는 '김장대전 행사'에 돌입한다.

롯데슈퍼는 이번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배추 파종시기인 지난 8월 전북고창, 전남영암 등 주요 배추 산지 2만평과 사전 계약을 맺고 배추 10만 포기를 매입했다. 선급금을 농가에 사전 지급해 생산 과정에서 자금의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했다.

배추 외에도 무는 1개 1990원, 알타리 무는 1단 4990원, 흙쪽파는 1봉 2990원에 판매 하며 최근 맞벌이 주부들에게 인기가 좋은 국내산 절임배추는 10kg에 1만9900원에 판매한다. 또한 고추가루, 소금, 액젓, 생굴 등의 속재료와 김치통, 고무장갑, 채칼, 김장봉투 등 김장용품도 김장행사에 걸맞게 할인 판매 한다.

이 밖에도 김치와 함께 보쌈으로 먹기 좋은 돼지고기도 함께 할인판매 한다. 사태살과 앞다리는 100g에 890원, 목살은 100g에 1390원으로 저렴한 가격이어서 김장 김치와 함께 보쌈을 준비한다면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에 가족들 영양식으로 만점.

배추 1통 990원 판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1인당 3포기 한정으로 판매해 준비된 10만 포기가 최대한 많은 고객에게 판매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롯데슈퍼는 이번에 판매되는 배추에 '아름다운배추'라고 이름을 붙였다. 김장행사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으로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전국 4대도시에서 임직원이 직접 김장을 담가 점포인근의 독거노인, 결손가정 등으로 김치 3000 포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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