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21일부터 27일까지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국악실내악단과 차세대 명창의 퓨전 국악을 감상할 수 있는 ‘2010 젊은 국악 축제’를 연다.

21일 오후 1시부터 노원문화의거리에서 사물놀이의대가 김덕수가 이끄는 '개막 길놀이'를 시작으로 실내공연과 야외공연이 동시에 이루어진다.

서울 젊은 국악축제 포스터

4회째를 맞이한 이번 국악축제는 22일부터 26일까지 다양한 국악공연이 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22일 오후 7시30분 '연희집단 The광대'는 '도는 놈, 뛰는 놈, 나는 놈'을 2010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어 선보인다.

25일 '시나위'가 펼치는 '영혼을 위한 카덴자'에서는 국내 최고의 발레리노로 남성발레의 교과서라 불리는 이원국, 국내 최고의 베이스로 인정받으며 활동하고 있는 '쓰리 베이스'와 '노원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협연한다.

26일에는 '훌(wHOOL)'이 국악계 최고의 명인 안숙선, '사랑과 평화' 전 멤버 기타리스트 최이철, '킹스턴 루디스카'와 '세상의 조화'라는 주제로 공연한다.

27일 오후 7시에 열리는 폐막공연은 국악인 남상일(국립창극단)의 사회로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축제에 참여한 모든 공연팀들이 출연하여 갈라 공연을 펼친다.

전 공연 3000원이며, 수험생은 수험표를 제시하면 1000원으로 관람할 수 있다.

국악을 관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공연도 축제 기간내 다양하게 마련되었다.

서울과학기술대학(옛 서울산업대) 100주년 기념관(11월 21일)과 대진고등학교 대강당(11월 25일)에서는 퓨전국악 'P.Play' 팀이 비보이팀과 국악이 융화된 공연을 펼친다.

24일 상계제일중학교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사절단 '사물놀이 한울림'의 신명나는 무대가 펼쳐지고 시립노원노인복지관(11월25일)과 북부사회복지관(11월 26일)에서는 '한국전통연희단체총연합회'가 경기민요, 앉은반 사물놀이, 우리소리배우기, 대동놀이 등등 관객과 함께 나누고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이 모든 찾아가는 공연은 관람객들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창작그룹 노니”' 함께하는 그림자극체험이 노원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22일과 23일 오전 10시에서 11시 30분까지, 1시30분에서 오후3시까지 1일 2회 진행된다. 만 6세 이상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회당 선착순 60명을 모집하여 무료로 진행한다.

체험공연으로는 정상급 해금연주자 김정림이 '김정림의해피해금'을 25일 오후 4시에 진행한다.

이 공연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난 공연으로, 우리들에게 익숙한 고양이, 토끼, 비누방울 등을 해금의 소리로 선보이는 무료 공연이다.

노원문화예술회관(http://www.nowonart.kr/, ☎951-3355)

박종일 기자 drea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