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웹젠 김창근 대표(오른쪽)와 러시아 INNOVA사의 Gevork Sarkisyan 대표가 '썬:월드에디션' 러시아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웹젠이 온라인게임 '썬:월드에디션'을 러시아에 수출했다.

웹젠(대표 김창근)은 러시아 게임 서비스 업체인 'INNOVA'와 자사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썬:월드에디션'을 러시아에 서비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러시아에서 '썬:월드에디션'을 서비스할 'INNOVA'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온라인게임 퍼블리싱 업체로, 2004년 설립 후 '아이온', 'R2', '포인트 블랭크' 등 대표적인 우리나라 온라인게임들을 성공적으로 러시아 지역에 서비스해 왔다.

웹젠에 따르면 '썬:월드에디션'은 지난 2007년 대만 진출을 시작으로 현재 중국, 일본 등에서 서비스 되고 있으며 글로벌 게임 포털 'WEBZEN.com'을 통해서도 전 세계 180여개국, 5개 언어로 직접 서비스 되고 있다.

특히 2006년부터 4년간 웹젠의 '썬:월드에디션' 해외 로열티 누적 매출액은 약 1000억원에 달해 이번 러시아 서비스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웹젠은 현지 파트너사와 마케팅 및 개발 전반에 대해 논의하고, 이를 스튜디오의 개발 단계부터 반영하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썬:월드에디션' 해외 시장 성공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웹젠 김창근 대표는 "현재 서비스 중인 웹젠의 6개 게임 타이틀 모두 해외서비스 중이거나, 가까운 시기에 추가 진출이 예정돼 있다"며 "오는 2011년에는 WEBZEN.com 서비스 확대와 파트너사 발굴에 주력해 더욱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썬:월드에디션'은 오는 2011년 상반기 국내에서 첫 공개예정인 '에피소드2'의 개발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에피소드2'는 새로운 시나리오와 배경, 시스템을 바탕으로 시작되는 '썬:월드에디션'의 확장판이다.

'썬:월드에디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sunonline.webze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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