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MBC 일일연속극 '폭풍의 연인'이 매회 1% 이상의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하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광저우 아시아 경기대회로 편성이 연기됐던 '폭풍의 연인'은 지난 3일 6.6%(닐슨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한 이후 지난 4일과 5일 방송에서 각각 7.8%, 8.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매 회마다 1% 이상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폭풍의 연인'은 서라벌 호텔을 경영하는 민여사의 집안에 보모로 들어가게 된 맑고 순순한 영혼을 지닌 '별녀'의 서울 상경기를 통해 인생의 어떤 시련과 환난 속에서도 삶의 품위를 잃지 않고 인간의 소중한 가치를 저버리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방송 초기부터 미니시리즈 두 편을 만들어도 좋을 만큼의 화려한 캐스팅과 탄탄한 연출진으로 기대를 모았던 '폭풍의 연인'은 신구의 조합을 이룬 배우들의 연기와 환희, 김원준 등 다양한 개성을 지닌 연기자들의 열연으로 화제가 됐다.

지난 7일 방송분에서는 가족애라곤 찾아볼 수 없는 삭막한 애리(정주연)의 집안과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소소한 불협화음도 가족애로 감싸 안는 형철(이재윤)의 집이 대비됐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어느새 이 드라마의 열혈 시청자가 되어가고 있군요”, “어렸을 적 식구들과 드라마를 보던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어요”,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잔잔한 대화에서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이 아름답네요.” 등의 의견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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