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포스코가 터키에 연산 20만t 규모의 스테인리스 냉연공장을 신설한다.

17일 포스코는 이사회를 개최하고 터키 이스탄불 인근 이즈밑시 산업 공단에 약3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STS 냉연공장을 신설키로 결정했다.

포스코가 신설키로 한 터키 스테인리스 냉연공장은 연산 20만t 규모로 2011년 착공을 시작해 201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번 터키 스테인리스 냉연공장 신설로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오던 터키의 STS내수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 또 터키의 지리적인 이점을 이용해 중동, 동유럽 및 CIS지역의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신설되는 포스코의 터키 스테인리스 냉연공장에 소요되는 스테인리스 열연강판은 전량 포항제철소에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포스코는 터키 및 동유럽 등 인접지역의 시장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스테인리스 냉연제품을 공급하고 납기 단축 등을 통해 차별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터키는 고도 경제성장과 풍부한 인구를 바탕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어 고급강재인 스테인리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인접국들도 자국 스테인리스 냉연수요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향후 시장전망이 대단히 밝다"고 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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