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이 5거래일 만에 사상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시장 베이시스가 지난 9월 동시만기 후 최고 수준을 유지하면서 우호적 수급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4일 연속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베이시스 강세에 배당 수요까지 겹치면서 프로그램 매수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오늘이 배당을 받기 위한 마지막 기회인만큼 프로그램 매수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날에는 개장초 시장 베이시스가 -1.4포인트까지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차익매도 물량이 나오지 않았다"며 "결국 하루만 주식을 보유하면 배당을 받을 수 있는만큼 오늘까지 프로그램 수급은 우호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당락 이후 프로그램 매도 가능성에 대해서는 결국 베이시스가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컨버전 개선 여부에 따라 1월 옵션만기 때 매수 물량 청산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오전 9시58분 현재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2.50포인트 오른 269.5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1일 기록한 사상최고가 269.40을 넘어선 상황. 앞서 269.75까지 오르며 사상 첫 270포인트 등정도 눈앞에 두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이 1304계약 순매수하면서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386계약, 910계약씩 순매도하고 있다.

평균 베이시스는 -0.55를 기록하며 전날과 마찬가지로 동시만기 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423억원, 비차익 270억원 등 693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병희 기자 nut@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