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을용타’ 이을용(강원FC)이 어려운 여건의 이웃을 위한 사랑의 메신저로 나선다.

지난 30일 이을용은 이탈리아 스포츠브랜드 카파(대표 민복기)와 함께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한국보육원에서 '사랑의 축구교실'을 열고 축구를 통해 소외된 이웃과 나눔의 행복을 실천하는 데 힘을 함께 모았다.

특히 이을용은 매월 정기적인 후원활동을 해오던 카파의 행사 취지에 공감, 이날 행사에 참여했다. 스포츠를 통한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카파는 후원중인 유소년 축구클럽(카파FC)을 통해 매월 정기적인 후원활동을 전개해 왔다.

또 이을용 선수는 평소 카파FC 한창윤 감독과의 친분으로 경기가 없는 휴일을 활용, 한국보육원을 방문하여 아이들의 축구지도와 보이지 않는 선행을 베풀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는 어려운 환경에서 운동을 하는 유소년 축구 꿈나무들을 위한 500만원 가량의 축구용품과 방한용품 50여 점, 생필품 등이 전달될 예정이며, 축구 꿈나무들을 위한 이을용 선수 ‘찾아가는 축구교실’도 진행될 예정이다.

카파코리아의 김원서 이사는”스포츠 브랜드의 스포츠를 통한 사회 환원은 이미 선진국에서 일반화된 기업의 의무"라며 "향후 카파는 온정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다양한 소외계층과 스포츠를 통한 후원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을용 선수는 “이름이 알려진 스포츠인으로 살아오면서 뭔가 사회에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에 가볍게 시작한 일인데, 이렇게 알려져 쑥스럽다”면서 “앞으로 많은 분들이 소외된 계층을 위한 노략에 함께 했으면 한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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