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신임 금융위원장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5일 "공정한 금융질서를 확립하고 서민금융을 내실화해 따뜻한 금융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를 계기로 도약하는 선진금융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금융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금융시스템을 세계 일류 수준으로 향상하고 금융회사의 경쟁력도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인들에게는 끊임없는 자기 개혁을 주문했다. 그는 "금융산업의 발전은 자율과 혁신이 대전제"라며 "정부는 금융산업의 자율을 확고하게 보장하고 이를 바탕으로 금융회사가 창의와 혁신을 통해 스스로 발전할 전기를 마련하도록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금융시장의 안정과 질서도 강조했다. "금융회사의 무분별한 이익 추구는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훼손하고 국민경제 전체적으로 감당할 수 없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금융시장 안정을 지키기 위해 시장의 실패가 우려되는 상황에서는 그 역할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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