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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 대기수요, 금리인상, 집값 하락기대 탓에 전셋값 ↑
경기 최고는 과천..3.3㎡당 931만원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경기도 아파트 3.3㎡당 평균 전셋값이 400만원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99㎡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은 1억2000만원을 웃돌게 됐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경기지역(5대 신도시 제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지난 1일 기준 3.3㎡당 401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월 초(377만원)와 비교해 24만원 상승한 것이다.
지난해 경기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여름 비수기였던 7월을 제외하고 1년 내내 오름세가 이어졌다. 금리인상 부담과 집값 하락 우려 등으로 매매시장이 극심한 거래부진에 시달리며 수요자들이 전세로 몰렸기 때문이다.
보금자리주택 공급도 전셋값 상승에 한 몫 했다. 청약자격을 유지하기 위해 주택 수요자들이 전세로 눌러 앉아 보금자리 대기수요가 늘었다.
보금자리지구로 지정되거나 예정된 광명시와 하남시는 한 해동안 3.3㎡당 전셋값 상승폭이 가장 컸다. 광명시는 철산동과 하안동 일대 대규모 재건축 단지 신규 입주와 맞물려 평균 전셋값이 지난해 초 3.3㎡당 383만원에서 일 년만에 77만원 올라 560만원에 형성됐다. 하남시는 3.3㎡당 437만원에서 71만원 뛰어 507만원대를 기록했다.
경기지역 최고 전셋값은 3.3㎡당 931만원을 기록한 과천으로 나타났다. 경기평균에 비해 3.3㎡당 530만원 높다. 그밖에 3.3㎡당 △광명(560만원) △군포(553만원) △의왕(534만원) △안양(523만원) △구리(517만원) △하남(507만원) △부천(480만원) △성남(475만원) △수원(451만원) △안산(415만원) △고양(410만원) △용인(408만원) 등의 순으로 평균치를 웃돌았다.
과천시 개별 단지로 최고 전셋값은 과천시 중앙동 '래미안에코팰리스(82㎡)'로 3.3㎡당 평균 1260만원 선으로 가장 높았다.
한편 서울의 전셋값은 3.3㎡당 737만원, 1기 신도시(분당·일산 등)는 593만원, 인천은 358만원대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경기 최고는 과천..3.3㎡당 93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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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아파트 전셋값(5대 신도시 제외)이 3.3㎡당 400만원대를 넘겼다. 경기 최고 전셋값은 과천으로 3.3㎡당 931만원이다. |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경기도 아파트 3.3㎡당 평균 전셋값이 400만원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99㎡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은 1억2000만원을 웃돌게 됐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경기지역(5대 신도시 제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지난 1일 기준 3.3㎡당 401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월 초(377만원)와 비교해 24만원 상승한 것이다.
지난해 경기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여름 비수기였던 7월을 제외하고 1년 내내 오름세가 이어졌다. 금리인상 부담과 집값 하락 우려 등으로 매매시장이 극심한 거래부진에 시달리며 수요자들이 전세로 몰렸기 때문이다.
보금자리주택 공급도 전셋값 상승에 한 몫 했다. 청약자격을 유지하기 위해 주택 수요자들이 전세로 눌러 앉아 보금자리 대기수요가 늘었다.
보금자리지구로 지정되거나 예정된 광명시와 하남시는 한 해동안 3.3㎡당 전셋값 상승폭이 가장 컸다. 광명시는 철산동과 하안동 일대 대규모 재건축 단지 신규 입주와 맞물려 평균 전셋값이 지난해 초 3.3㎡당 383만원에서 일 년만에 77만원 올라 560만원에 형성됐다. 하남시는 3.3㎡당 437만원에서 71만원 뛰어 507만원대를 기록했다.
경기지역 최고 전셋값은 3.3㎡당 931만원을 기록한 과천으로 나타났다. 경기평균에 비해 3.3㎡당 530만원 높다. 그밖에 3.3㎡당 △광명(560만원) △군포(553만원) △의왕(534만원) △안양(523만원) △구리(517만원) △하남(507만원) △부천(480만원) △성남(475만원) △수원(451만원) △안산(415만원) △고양(410만원) △용인(408만원) 등의 순으로 평균치를 웃돌았다.
과천시 개별 단지로 최고 전셋값은 과천시 중앙동 '래미안에코팰리스(82㎡)'로 3.3㎡당 평균 1260만원 선으로 가장 높았다.
한편 서울의 전셋값은 3.3㎡당 737만원, 1기 신도시(분당·일산 등)는 593만원, 인천은 358만원대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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