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성기 기자]'게임요정' 이신애가 경기도 분당에서 서울 잠실까지 도보로 이동하는 방송 사상 최대의 벌칙을 받게 됐다.

이신애는 최근 케이블채널 온게임넷 프로그램 '온게임넷 랭킹쇼' 6회 녹화에서 출연 게스트 중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해, 벌칙 수행자로 당첨됐다.

'온게임넷 랭킹쇼'는 시청자와 함께 하는, 테마가 있는 '랭킹 퀴즈쇼'형식의 게임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특정 게임에만 집중했던 기존 게임 프로그램들과 달리 매회 다양한 게임과 관련된 기상천외하고 황당무계한 랭킹 주제를 뽑아 온게임넷 홈페이지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네티즌의 투표로 랭킹을 선정한다.

성승헌 캐스터가 진행을 맡고 엄재경, 온상민 해설위원과 이신애 그리고 매주 1명의 특별 게스트가 출연하며, 게스트로 나서는 출연자들이 퀴즈 형식을 통해 그 결과를 맞혀가며 게임을 플레이 할 때와는 또 다른 게임 속재미를 선사한다.

이신애에게 주어진 벌칙은 한파특보가 내려진 엄동설한의 추운 날씨 속에 온게임넷 본사가 있는 경기도 분당 서현동에서 롯데월드가 위치한 서울 잠실까지 20km가 넘는 거리를 홀로 걸어야 하는 것.

이번 벌칙은 폐가에서 호러게임하기, 강력한 에어맞기 등 '온게임넷 랭킹쇼'에서 그동안 주어진 벌칙과 비교할 때 상상을 초월하는 것으로 제작진측은 다소 걱정스럽다는 눈치다.

그러나 정작 벌칙을 수행할 이신애는 평소 성격답게 밝고 명랑한 분위기. 이신애는 "꼴찌를 했으니 벌칙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며 "걷기만큼 건강에 좋은 운동도 없지 않은가"라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어 "만일 거리에서 무작정 걷고 있는 나를 발견하면 반갑게 인사해주고 파이팅을 외쳐줬으면 좋겠다"며 자신에 찬 목소리를 높였다.


스포츠투데이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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