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최근 해외원정 도박혐의로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신정환이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신정환의 한 측근은 21일 오후 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에 "신정환은 현재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며 "수사 때문인지 많이 지쳐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신정환은 스스로 자숙하는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다. 외출도 삼가한 채 반성하며 수술 일정을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정환은 지난 19일 5개월간의 해외 도피 생활을 접고 귀국한 뒤 곧바로 서울지방경찰청에 연행돼 이틀에 걸쳐 조사를 받고 풀려났다. 이에 따라 신정환에 대한 불구속 수사로 결정된 듯 보였지만 실상은 수술받은 다리에 문제가 생겨 일시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다리 재수술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에 따라 일시 석방한 것이지 불구속 수사로 결정된 것은 아니다"며 "상습도박과 해외도피 등 기본적으로 죄질이 나쁘다. 재수술 후 몸 상태가 나아지면 구속 여부를 다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신정환은 지난해 8월 예정된 녹화에 불참하고 필리핀 세부로 건너가 1억3000만원 상당의 바라카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귀국 후 경찰 조사에서 이에 대한 혐의를 시인했다.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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