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국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사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교육부터 기기 지원, 홍보까지 전방위 지원을 펼치고 있다.

한국MS(대표 김 제임스 우)는 국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사인 블루피시시스템이 국내 업체 중 최초로 윈도폰7 마켓플레이스에 진출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MS는 올해 하반기 윈도폰7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블루피시시스템 등 4개 기업이 관련 애플리케이션 등록을 앞두고 있는 등 국내 기업의 윈도폰 마켓플레이스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한국MS가 마련한 국내 애플리케이션 개발사 지원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은 것이다. MS는 국내에서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이 글로벌 시장에 성공리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난해 9월부터 윈도폰7 애플리케이션 개발 교육, 테스트 기기 지원, 기술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MS는 마켓플레이스 등록 및 판매, 홍보, 마케팅도 전방위로 지원하고 있다. MS 측은 블루피시시스템 뿐만 아니라 바닐라브리즈(Vanilla Breeze), 블루어니언소프트(Blue Onion Soft), 휴즈플로우(Huge Flow) 등 4개 업체의 7개 애플리케이션이 이달 안에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블루피시시스템이 이번에 윈도폰7 마켓 플레이스에 등록한 애플리케이션은 트위터용 프로그램인 '트윗페인트(TweetPaint)'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손글씨나 손으로 직접 그린 그림을 트위터에 올리는 기능을 제공한다.

한국MS 개발자 플랫폼 총괄사업부 민성원 전무는 "우리나라 개발자들이 이미 글로벌한 경쟁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새로 나올 윈도폰7을 통해 국내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윈도폰7이 탑재된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올리는 '마켓플레이스'에는 이미 7000여 개의 애플리케이션이 등록돼 있으며 하루 평균 100여 개의 신규 프로그램이 등록되는 등 빠른 속도로 콘텐츠가 증가하고 있다.

김철현 기자 kch@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