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김구라 유세윤 김신영 박휘순이 지성과 교양의 전당 '퀴즈쇼'에 도전한다.

오는 2월 2일 오전 9시 45분에 방송되는 '퀴즈쇼'는 개인의 활약과 상금 획득에 초점을 맞춘 기존의 토크쇼와는 달리 4명의 MC와 2명의 게스트가 자유로운 토크를 통해 불량 지식을 찾아내는 신개념 지식 버라이어티쇼다.

지난 22일 경기도 일산 드림센터에서 녹화를 마친 4명의 MC들은 각자 자신만의 캐릭터를 살린 멘트로 지성 MC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김구라는 “아는 게 많아야 독설도 퍼붓는 법이다”며 개그맨으로서 지식 토크의 1인자가 되겠다고 공언했고, 유세윤은 “지혜의 신 오딘을 모시는 최측근으로 공손한 지식인이 되겠다”며 개그와 지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소박한(?) 바람을 전했다.

김신영은 “내가 먹는 것만 탐할 것이라는 사람들의 지식은 정말 잘못된 불량지식”이라며 지적 매력을 통해 또 다른 김신영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박휘순 역시 “자신이 지성적인 것은 피부만이 아님을 여성들에게 확실히 보여주겠다”며 진지한 태도로 임해 촬영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방송 첫 게스트로는 검정고시로 고등학교 졸업장을 따고, 올해 대학생 새내기로 입학하는 만학도 김창렬과 지식 토크쇼의 새로운 샛별을 꿈꾸는 차도녀 연예인 차현정이 참여했다.

지식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4명의 MC를 전격 캐스팅한 것에 대해 제작진은 “김구라의 예리한 분석력과 유세윤의 발칙한 상상력, 여기에 몸을 아끼지 않고 방송에 참여하는 생활밀착형 아이디어 뱅크인 김신영과 박휘순의 캐릭터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을 뒤집는다는 프로그램 콘셉트를 잘 살릴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지식과 상식을 뒤엎는 퀴즈 형식의 지식 버라이어티 '퀴즈쇼'는 지혜의 샘물을 먹기 위해 ‘미미르’라는 거인에게 한쪽 눈을 내주어야 했던 북유럽 신화의 제왕 오딘의 캐릭터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했다.

4명의 MC와 2명의 게스트가 오딘이라는 가상의 3D 캐릭터와 함께 상식에 의문을 제시하고, 당연한 지식에 호기심을 던져 미처 알지 못했던 생활 속 상식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게 된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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