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송승헌과 김태희의 짜릿한 키스신이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26일 방송한 MBC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극본 장영실·연출 권석장, 강대선)에서 박해영(송승헌 분)과 이설(김태희 분)는 아버지 이한에 대해 기억하는 이를 만나기 위해 지방으로 향했다.

식사자리에서 소주를 마신 이설은 취기가 오르고 박해영은 이설을 업었다. 낯선 곳에서 취한 이설은 "당신이 제일 미운 적 아니다"라고 말한 후 박해영에게 '뽀뽀'를 했고 박해영은 이설에게 "지금 이건 잊어"라고 말한 후 '짜릿한' 키스를 하며 러브라인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날은 또 공주 이설(김태희 분)의 황당한 공주 연습법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했다. 상궁들은 공주 이설이 갑자기 사라져 찾아나섰다. 이 소식을 들은 박해영(송승헌 분)은 이설을 찾아 나서고 근대 황실차 속에서 그를 발견했다.

황실차 안에서 이설이 드라마 '선덕여왕'을 보고 있었던 것. 이설은 '선덕여왕' 속 미실 고현정이 "너 때문이다"라고 대사를 하는 모습을 따라하며 공주 말투를 연습해 보는 이들은 폭소케 했다.

박해영이 "뭐하는거냐"고 묻자 이설은 "자기 주도 학습이다. 내 인생의 롤모델을 미실로 삼아야겠다. 궁에서 살아남기 위해 배워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은 오윤주(박예진 분)이 노골적으로 이설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또 오기택(맹상훈 분)을 통해 박해영은, 아버지가 직접 이설의 아버지 이한을 협박해 황실 재건을 방해한 사실이 알며 극적 긴장감을 더했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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