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끈질긴 시베리아발 추위는 이번 주말까지 이어지다가 다음달 초는 되야 다소 풀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27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전라도 서해안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오전 8시 현재 서울은 영하 11도, 대전과 전주도 영하 11도, 대구 영하 7도로 전날과 비슷한 영하권 날씨를 기록했다.

중부지방은 낮에도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6도, 춘천 영하 3도, 대전 영하 2도, 광주 1도, 대구 2도, 부산 5도 등으로 예상된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 온도는 이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울릉도, 독도에서는 오전까지 1~5cm 가량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28일에도 추위가 이어지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영하 11도를 비롯해 철원 영하 22도, 대전 영하 9도, 광주 영하 6도, 대구 영하 5도, 부산 영하 4도 등으로 예상된다.

29일 서울의 아침 기온도 영하 10도, 30일과 31일은 각각 영하 14도, 영하 10도로 전망돼 한파가 이달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희진 기상청 통보관은 "북쪽에서 찬 공기가 계속 내려오고 있어 31일까지 춥다가 다음 달 1일이 돼서야 추위가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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