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정두언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7일, 4.27 재보궐 경기 성남시 분당을 선거와 관련해 새로운 인물을 영입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재섭 전 대표와 박계동 전 의원이 분당을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 안팎에서 제기된 정운찬 전 국무총리 영입론에 힘을 싣어 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분당을은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기 때문에 전략공천을 할 것이 아니라 이번 기회에 국민에게 희망을 받는 한나라당의 이미지를 높이는 분이 영입돼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강원지사와 경남 김해을 재보선에 대해선 "선거는 이기는 것이 중요한 만큼 제일 중요한 것은 당선 가능성"이라고 강조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간 영수회담 개최에 대해 "여야간 거리를 좁히는 계기가 돼야한다"면서 "여야가 국민들로부터 걱정이 안되는 관계로 진행돼 신뢰를 받는 계기가 되실 바란다"고 말했다.

8일부터 개최되는 개헌 의원총회와 관련해선 "'민심은 천심'이라는 이야기가 있는 만큼 민심이 개헌에 얼마 만큼 따라주느냐가 관건"이라면서 "민심이 개헌에 뜨겁냐에 대해선 의문이다"고 말해 개헌에 대한 반대 입장을 에둘러 밝혔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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