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HMC투자증권은 7일 한섬에 대해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평가 돼 있고 성장성 역시 유효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은 전망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전반적인 소비심리 회복세가 이어진 가운데 추위와 폭설 등 계절적 요인도 긍정적으로 작용해 겨울상품 매출이 호조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모든 브랜드가 매출 호조를 보인 가운데, 랑방컬렉션과 System Homme, TIME Homme, TIME 등이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주식시장 강세와 부동산 가격(전세 및 월세 급등) 상승 반전 등 자산효과와 임금 인상에 따른 소득증대 등으로 주 고객층인 부유층의 소비여력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지난해 높은 기저 효과를 감안하면 올해도 양호한 외형 및 수익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섬의 향후 3년간 성장성(매출액성장률 12.0%, 영업이익증가율 13.2%)과 수익성(영업이익률 18.9%, ROE 12.6%)을 고려하면 주가는 최근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평가 돼 있다는 진단이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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