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배우 박준금이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럭셔리 어머니로 분하며 겪은 고충을 털어놓았다.

박준금은 7일 오후 방송된 ‘밤이면 밤마다’에 출연, ‘시크릿 가든’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당초 그가 맡은 캐릭터 문분홍 여사의 콘셉트는 단정한 어머니였다. 변신은 박준금의 의지 덕에 가능했다.

그는 “공을 들여 찍다 보니 분량을 한 컷도 찍지 못한 채 돌아왔다”며 “4회부터 출연하게 됐는데, 아들 김주원(현빈 분)이 왕자같이 나와 콘셉트를 바꿔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박준금은 극 중 1억 원 상당의 코트와 10억 원 상당의 액세서리를 착용해 눈길을 모았다.

이와 관련해 그는 “비 오는 장면에서 코트를 입는 바람에 털이 물에 젖을까 스타일리스트가 울기까지 했다”며 “다행히도 촬영 뒤 다른 사람에게 팔렸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착용감은 여느 털과 비슷했다”고 덧붙였다.

액세서리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드라마를 사랑해주셔서 어렵게 협찬을 받았다”며 “고가다 보니 촬영 뒤 바로 회수를 당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함께 출연한 가수 노사연은 “(박)준금이는 춘천여고 후배다. 언니는 내 친구기도 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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