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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코란도C 드디어 국내 출시

최종수정 2011.02.22 14:33 기사입력2011.02.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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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쌍용자동차가 글로벌 전략차종인 '코란도C'의 국내 출시를 공식 선언했다.

쌍용차는 22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이유일, 박영태 공동관리인 등 회사 관계자와 국내외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코란도C 보도발표회 및 시승회를 가졌다.

지난 2007년 7월 프로젝트명 'C200'으로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한 이후 총 2800억원을 투입해 3년 7개월 만에 완성된 코란도C는 모노코크 타입으로 완성됐다.

또 세계 최고의 자동차 디자이너로 평가되고 있는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참여해 탄생한 현대적 감각의 SUV로, 역동적이며 강인한 조형미에 개성 있는 라인을 표현하면서 CUV(Classy Utility Vehicle) 이미지를 구현했다.

코란도C에 탑재된 e-XDi200엔진은 디젤엔진 명가의 자부심으로 개발된 181마력, 리터당 17.6km(2WD M/T 기준)의 2.0리터 고성능 엔진이다. 또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km당 153g으로 국내 저공해차 기준은 물론 유럽배기가스 규제인 유로5도 만족한다.

이트로닉 시스템이 적용된 6단 자동변속기는 도로여건 및 변속기 오일의 온도에 따라 변속패턴을 스스로 조절하는 등 인공지능 기능까지 갖췄다. 4WD뿐만 아니라 차량의 안전기능에 초점을 둔 전자제어 AWD시스템과 연계해 다이내믹한 주행을 가능케 했다.

특히 전·후 서프 프레임을 채택해 오프로드 주행에도 차체 뒤틀림이나 변형을 막아 주는 것은 물론 다기능 ESP 시스템을 적용해 눈길, 빗길 등 험로 주행도 가능하다.

안전사양도 강조했다. 쌍용차는 6에어백, ESP, 전자식 액티브 헤드레스트 등을 적용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최상의 예방 안전성을 확보하는 한편 차량 충돌 발생 시 충돌에너지가 고르게 분산 되도록 충격 다중 분산 구조로 차량을 설계했다.

이외에도 급제동 상황 발생시 비상등을 점멸해 후방차량과의 추돌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버튼시동 스마트키 ▲자동 속도 유지 및 연비개선 효과가 있는 에코 오토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하이패스 시스템(ETCS) ▲국내 SUV 최초로 퍼들램프 기능이 적용된 아웃 사이드미러(오토 폴딩 기능 및 LED 리피터 내장) ▲타이어 마찰저항 감소로 연비 개선과 CO₂저감에 효과적인 실리카 타이어 적용 등 첨단 신사양을 대거 장착했다.

쌍용차는 코란도C 출시에 맞춰 새롭고 차별화된 마케팅을 시작한다. 이를 통해 올해 국내 2만여 대, 해외 2만5000여 대 등 총 4만5000여 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연간 6만대 이상을 글로벌 시장에 판매키로 했다.

코란도C 판매 가격은 시크 모델이 1995만~2480만원 ▲클러비가 2290만~2455만원 ▲클래시 모델은 2580만~2735만원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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