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22일로 예정됐던 대한석유협회의 정기총회가 돌연 연기됐다.

리비아 민주화시위에 따른 국제유가가 급등의 영향으로 정유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움직임이 바빠지면서 석유협회의 정기총회가 연기된 것이다.

석유협회 고위 관계자는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면서 정부가 에너지 위기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를 격상하는 것을 논의하면서 CEO들이 갑자기 바빠졌다"며 "당초 오늘 오후 5시에 정기총회를 예정에 두고 있었지만 무기한 연기됐다"고 말했다.

석유협회 관계자는 "정기총회는 정유4사 CEO와 협회장까지 5명을 성원으로 하기 때문에 총회 일자를 다시 잡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정확한 일정은 추후에 다시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의 정기총회가 미뤄지면서 오강현 현(現) 석유협회장 연임 여부를 두고 관심을 모으던 차기 회장 논의도 차후를 기약하게 됐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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