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전분기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속보치보다 감소한 수준이다.

25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4분기 GDP 성장률(수정치)이 2.8%를 기록, 지난 달 발표된 속보치 3.2%에서 하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의 예상치 3.3%에도 못 미치는 결과다. 지난 3분기 GDP 성장률(확정치)은 2.6%였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개인소비 지출은 4.4%에서 4.1%로 하향조정됐지만 여전히 2006년 1분기 이후 최대 증가폭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정부와 지역정부의 지출 감소폭이 예상보다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주정부와 지방정부의 지출은 2.4% 감소했으며 연방정부의 지출은 0.2% 줄었다.

한편 지난해 미국 경제 성장률은 2.8%로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009년에는 GDP가 2.6% 감소했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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