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배우 황우슬혜의 첫 주말드라마 데뷔가 성공적이다.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을 믿어요'에서 고교선생 최윤희역으로 출연하고 있는 그는 어뚱하면서도 밝은 캐릭터를 무난하게 이끌어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눈도장을 받았다.

특히 황우슬혜는 영화 '미스 홍당무'에서 좋은 연기를 선보여 대중의 눈길을 끈 연기자로 안방극장에선 비교적 낯선 얼굴. 하지만 이 드라마에선 극중 이필모와 '티격테격 연인관계'를 잘 이끌며 팬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최윤희는 김영호 교감(송재호 분)의 친딸은 아니지만 그의 집에서 자식처럼 성장하는 인물. 학창 시절 부모님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고아가 될 처지에 놓인 윤희를 당시 담임 선생님이었던 김영호가 자신의 집에 데려와 키우게 된 것.

잘 성장한 윤희는 사촌격인 우진(이필모)과 로맨스를 만들어가게 되는데, 27일에도 우연히 우진의 방에 들어가 엉뚱한 행동을 하던 윤희는 우진과 한바탕 소동을 펼치게 된다. 우진과 윤희를 잇기위한 작가의 의도적인 연결인듯….

황우슬혜는 최근 인터뷰에서 "최윤희는 캔디같은 스타일로 여성스러우면서도 엉뚱하고 밝지만 아픔이 많은 인물이다. 남학생들에게 엄청나게 치이게 될 거 같다. 그래도 매우 즐겁다. 주말연속극에 처음으로 출연하게 돼 열심히 배운다는 자세로 연기하고 있다. 세대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는 연기자가 됐음 좋겠다"고 말한바 있다.

팬들도 윤희와 우진 등 두사람의 핑크빛 로맨스에 좋은 반응을 보이며 황우슬혜의 연기를 호평하고 있다.

과연 황우슬혜가 이 드라마로 뜰 수 있을까? 좀 지켜와야 할 것 같다.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he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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