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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씻기, 기침예절 지켜 새학기 감염병 예방에 힘써요”
최종수정 2011.03.03 06:00 기사입력2011.03.03 06:00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학생들에게 흔한 감기, 설사,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유행성결막염 등 감염병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수로 인한 수인성 감염병 환자의 집단 발생도 우려된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이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3일 “매년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감기,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질환과 설사 등 수인성 감염병의 증상을 보이는 학생이 증가했다”며 일선 학교에 보건교육 및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주의 대상 감염병으로는 ▲홍역 ▲감기 ▲인플루엔자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수두 ▲유행성결막염(유행성 눈병) ▲수인성감염병 등이다.
먼저 홍역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아동이 환자와 접촉할 경우 95% 이상이 감염될 정도로 감염력이 매우 높다. 예방을 위해서는 만 12~15개월(1차)과 만 4~6세(2차)에 MMR(홍역·볼거리·풍진 등 3가지 급성 유행성 감염병)백신접종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특히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동 중 홍역 2차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보건소나 의료기관에서 필히 예방접종을 받고, 입학 시 2차 홍역 예방접종 증명서를 학교에 제출해야 한다. 홍역에 걸렸을 경우 발진 발생 후 5일간은 학교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방문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감기,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질환은 3~5월에 주로 환자가 발생하는데, 개학 직후 집단생활에 따른 환자발생 증가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수시로 비누칠을 해 흐르는 물에 손을 씻고 손으로 코나 눈을 만지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땐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 예절도 중요하다. 호흡기질환이 유행할 때에는 과로하지 말고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한다.
집단생활이 시작되는 새 학기에는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발생 위험성도 증가한다. 유행성이하선염은 4~7월과 11~12월 사이 발생하며, 주로 4~18세 학생이 잘 걸린다. 예방을 위해서 호흡기질환과 마찬가지로 손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을 지키고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며 만약 유행성이하선염에 걸렸다면 발열 초기부터 해열 후 9일까지는 가정에서 안정을 취할 필요가 있다.
유행성 결막염(유행성 눈병)도 마찬가지다. 주로 4월부터 발생률이 증가하다 7~9월에 유행수준이 가장 높은 유행수준을 보인다. 감염력이 강해 학교 등 단체생활을 하는 곳에서 집단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역시 개인위생을 지키고 손으로 눈을 비비지 말며, 수건 등을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예방 수칙을 지켜야 한다.
아울러 수두는 5~6월, 12~1월에 많이 발생한다. 주로 3~6세 연령대에서 발생률이 높아 유치원 및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 중 수두를 앓은 적이 없거나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수두는 말하거나 재채기할 때 나오는 비말, 피부병변과 접촉해 감염되는 데다 어린이 감염력이 높기 때문에 수포 발생 후 6일간 또는 딱지가 앉을 때까지는 사정에서 안정을 취해야 한다.
또 세균성 이질, 집단설사 등 수인성감염병은 3월 개학이후 집단급식으로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데 6월까지 꾸준히 발생률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질병관리본부는 급성설사질환 원인 바이러스 실험실 감시결과, 예년에 비해 노로바이러스 검출률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위생을 준수하고 지하수를 반드시 끓여 먹으며, 음식은 충분히 가열한 후 먹어야 한다. 특히 음식조리자가 설사를 하는 경우에는 조리 및 배식 등 모든 급식 업무를 하지 말고 학교 급식소에 대한 살균 소득을 철저히 한 후 급식을 재개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학생들의 감염병 예방을 위한 예방수칙을 배포하는 등 학생 대상 홍보를 강화해 학교에서의 감염병 유행에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새롭게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초등학생에게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개인위생과 관련 좋은 습관을 갖도록 학교와 학부모 등이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필수 예방접종은 물론 단체 급식을 할 때 안전한 음용수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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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3일 “매년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감기,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질환과 설사 등 수인성 감염병의 증상을 보이는 학생이 증가했다”며 일선 학교에 보건교육 및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주의 대상 감염병으로는 ▲홍역 ▲감기 ▲인플루엔자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수두 ▲유행성결막염(유행성 눈병) ▲수인성감염병 등이다.
먼저 홍역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아동이 환자와 접촉할 경우 95% 이상이 감염될 정도로 감염력이 매우 높다. 예방을 위해서는 만 12~15개월(1차)과 만 4~6세(2차)에 MMR(홍역·볼거리·풍진 등 3가지 급성 유행성 감염병)백신접종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특히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동 중 홍역 2차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보건소나 의료기관에서 필히 예방접종을 받고, 입학 시 2차 홍역 예방접종 증명서를 학교에 제출해야 한다. 홍역에 걸렸을 경우 발진 발생 후 5일간은 학교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방문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감기,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질환은 3~5월에 주로 환자가 발생하는데, 개학 직후 집단생활에 따른 환자발생 증가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수시로 비누칠을 해 흐르는 물에 손을 씻고 손으로 코나 눈을 만지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땐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 예절도 중요하다. 호흡기질환이 유행할 때에는 과로하지 말고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한다.
집단생활이 시작되는 새 학기에는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발생 위험성도 증가한다. 유행성이하선염은 4~7월과 11~12월 사이 발생하며, 주로 4~18세 학생이 잘 걸린다. 예방을 위해서 호흡기질환과 마찬가지로 손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을 지키고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며 만약 유행성이하선염에 걸렸다면 발열 초기부터 해열 후 9일까지는 가정에서 안정을 취할 필요가 있다.
유행성 결막염(유행성 눈병)도 마찬가지다. 주로 4월부터 발생률이 증가하다 7~9월에 유행수준이 가장 높은 유행수준을 보인다. 감염력이 강해 학교 등 단체생활을 하는 곳에서 집단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역시 개인위생을 지키고 손으로 눈을 비비지 말며, 수건 등을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예방 수칙을 지켜야 한다.
아울러 수두는 5~6월, 12~1월에 많이 발생한다. 주로 3~6세 연령대에서 발생률이 높아 유치원 및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 중 수두를 앓은 적이 없거나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수두는 말하거나 재채기할 때 나오는 비말, 피부병변과 접촉해 감염되는 데다 어린이 감염력이 높기 때문에 수포 발생 후 6일간 또는 딱지가 앉을 때까지는 사정에서 안정을 취해야 한다.
또 세균성 이질, 집단설사 등 수인성감염병은 3월 개학이후 집단급식으로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데 6월까지 꾸준히 발생률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질병관리본부는 급성설사질환 원인 바이러스 실험실 감시결과, 예년에 비해 노로바이러스 검출률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위생을 준수하고 지하수를 반드시 끓여 먹으며, 음식은 충분히 가열한 후 먹어야 한다. 특히 음식조리자가 설사를 하는 경우에는 조리 및 배식 등 모든 급식 업무를 하지 말고 학교 급식소에 대한 살균 소득을 철저히 한 후 급식을 재개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학생들의 감염병 예방을 위한 예방수칙을 배포하는 등 학생 대상 홍보를 강화해 학교에서의 감염병 유행에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새롭게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초등학생에게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개인위생과 관련 좋은 습관을 갖도록 학교와 학부모 등이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필수 예방접종은 물론 단체 급식을 할 때 안전한 음용수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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