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아동 의류 전문기업 다디다(Dadida)가 홍콩 주식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2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다디다는 빠르면 오는 9월 홍콩 주식시장에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4억~5억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 중 한 곳이 도이체방크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근 중국 아동 의류 전문기업들이 잇달아 홍콩 주식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지난해 9월 보쉬와 인터내셔널 홀딩스(Boshiwa International Holding)도 홍콩 주식시장 상장을 통해 3억6900만달러를 조달했다. 상장 첫날 회사 주가가 공모가 4.98홍콩달러 대비 41%나 급등해 주식시장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투자자들이 중국 아동 의류 전문 기업들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소득 수준이 높아진 중국인들이 정부의 산아제한 정책에 따라 자녀를 1명씩만 낳으면서 자녀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UBS는 중국의 아동 제품 시장이 2009년 1650억위안 규모였지만 2013년에는 두 배인 3110억위안(약 473억3000만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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