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나탈리 포트먼 주연의 영화 '블랙스완'이 아카데미 특수를 누리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개봉한 '블랙스완'은 주말 사흘간(4~6일) 전국 28만 9818명의 관객을 모으며 개봉 2주차에 주말 흥행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90만 1054명이다.

개봉 첫 주말 '아이들...'에 밀려 2위에 그쳤던 '블랙 스완'은 28일(한국시간) 8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이 영화의 주연배우 나탈리 포트먼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곧바로 1위로 뛰어올랐다.

한편 맷 데이먼 주연의 '컨트롤러'는 같은 기간 19만 1156명(누적 25만 4323명)을 기록해 2위에 올랐고, 조니 뎁이 목소리 연기를 맡은 애니메이션 '랭고'는 17만 4434명(누적 19만 509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강풀 작가의 원작을 영화로 옮긴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12만 7692명(누적 62만 5126명)으로 4위에 올랐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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