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HMC투자증권은 7일 엘오티베큠의 6개월 목표주가 1만5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1분기 일회성 비용 확대에도 불구하고 실적 모멘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성장은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투자 확대와 신규 태양광 장비 매출이 견인했다면 올 성장은 삼성전자 비메모리 반도체와 NAND 투자 확대, 신규 대형 AMOLED 투자 확대, 국내외 태양광 장비 수주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높은 성장성과 과점화된 시장 구조에 따른 안정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올해 EPS기준 P/E는 각각 6.1배, 4.7배로서 지나치게 저평가 돼 있다고 판단했다.

HMC증권은 1분기 매출액이 삼성전자 비메모리 반도체와 NAND 투자 확대에 힘입어 전년동기 6.4% 증가한 19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퇴직연금 도입에 따른 중간 정산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7.4%로 증가한 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투자 확대와 함께 대형AMOLED 장비용 Dry Pump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각각8.2%, 10.2% 증가한 270억원과 39억원을 기록하면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HMC증권은 주력 제품인 Dry Pump가 교체 주기가 5년인 소모성 제품으로서 2년 무상 유지, 보수 기간이지나면 유지, 보수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고 밝혔다.

지난 해 전체 매출액에서 유지, 보수 관련 매출액이 전체의 24.8%인 200억원을 차지했고, 올해는 25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유지, 보수 매출이 많은 회사로서 신규 거래선과 어플리케이션 확대를 통한 외형 신장은 유지, 보수매출 기반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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