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이번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도후쿠(東北), 간토(關東)지역에서 지진과 쓰나미로 희생된 사람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 인터넷판은 자체 집계 결과 13일 오후 6시 사망자가 1500여명, 실종자는 2만 여 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사망자의 경우 발견했으나 미처 수습하지 못한 사체를 포함하면 2000여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또 지진과 쓰나미로 큰 피해를 입은 이와테현과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등 도후쿠 지역에서 모두 34만 명이 대피생활을 하고 있다. 7000여명의 주민들은 고립된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미야기현 경찰서장은 현내에서만 사망자 수가 1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지역 미나미산리쿠초(南三陸町)에서는 인구 1만7300명 중 7500명을 제외한 1만 명이 실종됐다.

이와테현의 리쿠젠타카타(陸前高田)시에서도 1만7000여명의 안부가 확인되지 않아 주민의 대량 실종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일본 경찰청은 오후 7시 사망자가 1217명, 실종자는 1086명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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