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일본의 대표적인 '극우' 정치인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도지사가 이번에는 자국민을 향해 망언을 쏟아냈다.

이시하라 지사가 14일 기자회견에서 "일본 대지진·해일피해가 천벌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고 아시히 신문은 보도했다.

이시하라 지사는 이날 "피해자 분들은 불쌍하다"고 언급하면서도 "일본인의 정체성은 아욕(我欲:자기만의 이익을 생각함)"이라며 "해일을 잘 이용해 아욕을 한 번 씻어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이시하라 지사는 "일본에 아욕이 횡행하고 있다"는 비판을 거듭해 왔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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